'펜트3' 엄기준, 日정신병원 감금..최예빈, 母 김소연에 기억삭제약 먹였다(종합)

서유나 2021. 8. 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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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엄기준이 일본 정신병원에 감금된 가운데 최예빈은 모 김소연에게 기억삭제약을 먹였다.

8월 1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0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 로건리(박은석 분) 등이 주단태(엄기준 분) 천서진(김소연 분)을 무너뜨릴 계획을 짰다.

이날 주단태와 천서진 각각의 범죄를 폭로하고 싸움붙인 인물은 심수련, 로건리, 하윤철(윤종훈 분), 유동필(박호산 분), 강마리(신은경 분)로 밝혀졌다. 이들은 오윤희(유진 분)를 직접적으로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죽은 뒤에도 시신을 끄집어내 모욕한 두 인물을 용서하지 않겠다며 사적 복수를 위한 공조를 다짐했다.

이들은 다음 작전으로 백준기(온주완 분)를 이용했다. 제임스(박은석 분)에게 붙잡혀간 그를 일부러 풀어준 뒤 천서진, 주단태에게 접근시킨 것. 하윤철은 백준기에게 "네가 말한 천서진이 로건리를 감금했다는 증거를 찾아오라"고 시키며, 팔에 위치추적 칩을 심었다.

이후 백준기는 천서진과 주단태에게 로건리를 감금했다는 증거, 로건리의 차를 폭파시켰다는 증거를 넘겨줄 테니 각각 2천억을 달라 협박했다. 이에 주단태는 한가지 꾀를 내 "사진은 원본으로 넘기라. 그리고 천서진이 로건을 감금했다는 증거도 같이 넘기라. 그럼 3천억 원을 더 주겠다"고 역제안했다. 백준기는 이를 광기어린 미소로 받아들였다.

천서진은 명동 건물과 처분할 수 있는 채권 전부를 팔아서라도 2천억을 마련하려 했다. 그리고 주단태는 천수지구 투자금 명목으로 청아그룹 자금을 융통 시도했다. 주단태는 얼마 뒤 예정된 주주총회 회장 재신임을 위해, 혹시 있을 위기를 차단하고자 해당 자금을 이규진(봉태규 분) 이름의 차명계좌에 넣었다. 이런 주단태의 꿍꿍이는 전부 유동필이 엿들었다.

천서진은 백준기에게 2천억을 넘기는 대신 자신의 로건리 감금 사주가 담긴 녹음기를 받았다. 백준기는 2천억을 받고 밀항 배를 타며 "내가 한국 떠나는 기념으로 선물 하나 준비했다. 그 녹음기에 재미있는 거 하나 더 녹음해 놨으니 나중에 들어보라"는 말을 남겼다. 그 안에는 '3천억을 줄 테니 천서진이 로건을 감금한 증거도 같이 넘기라'는 주단태의 말이 담겨 있었다. 천서진은 이를 갈았다.

진정한 작전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유동필은 이규진에게 "청아그룹 곧 부도날 거다. 주단태는 벌써부터 비자금 챙기는 모양. 이대표 계좌에도 이미 돈 들어갔단다. 잘 알아보라"고 은근히 바람을 넣었다. 이에 이규진은 차명계좌 속 5천억을 전부 인출해 해외도피 시도했다. 주단태의 5천억은 그대로 고상아(윤주희 분) 명의로 된 페이퍼 컴퍼니에 들어갔다.

이어 진분홍(안연홍 분)이 출격했다. 진분홍은 자신이 쥐고 있는 패를 이용해 백준기와 마찬가지로 천서진, 주단태에게 5천억을 요구했다. 이에 천서진은 가지고 있는 나머지 건물들을 팔았고, 주단태는 해외에 숨겨놓은 비자금은 전부 인출해 돈을 지불했다. 이 과정에서 주단태는 천서진이 오윤희를 죽인 진범임을 알게 됐다.

이후 진분홍이 천서진에게 넘긴 자료가 뉴스 보도됐다. 여기에 더해 진분홍은 "저는 주단태 회장이 시키는 대로 하은별(최예빈 분)을 납치에 제 차에 태웠고, 주단태와 미리 약속한 농원으로 갔다"고 기자회견했다. 이 모든 것들은 주단태가 오윤희의 살인범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결국 주단태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고 조비서는 체포됐다.

유동필(박호산 분)은 이런 주단태를 돕는 척 부산항 밀항 배를 알아준 뒤, 본인은 경찰서에 가 자수를 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주단태는 그의 말대로 배에 올랐탔다가 수면유도향을 맞고 그대로 잠에 들었다. 주단태는 시간이 흘러 자신이 백준기를 감금했던, 일본 정신병원에서 눈 떴다. 그의 이름은 '백준기'로 돌아와 있었다. 주단태는 곧 나타난 주석경(한지현 분) 에 경악했다.

일련의 일들로 인해 천서진이 청아그룹 회장으로 내정됐으나, 이 역시 전부 심수련의 의도였다. 심수련은 청아그룹 주주총회에서 그녀를 무너뜨리겠다며 "그때까지는 천서진을 내버려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하은별(최예빈 분)이 천서진에게 기억 삭제약을 먹인 것. 하은별은 천서진의 와인에 그동안 먹지 않고 모아둔 약을 타 먹이며 "엄마 내가 엄마 나쁜 기억 다 지워줄게. 엄마가 계속 행복할 수 있게"라고 말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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