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 속에 상승 출발

국제뉴스공용1 2021. 8.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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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상승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상승했다.

1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9포인트(0.26%) 오른 35,591.8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2포인트(0.15%) 오른 4,467.6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0포인트(0.06%) 상승한 14,824.67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올해 들어 47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관련 소식, 기업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상대로 백신 3차 접종을 허용했다.

FDA는 전날 늦게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사용승인(EUA)을 수정해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면역 결핍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을 받는 고위험군에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어느 시점에는 결국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아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현재로선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당장 부스터샷을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0일부터 식당과 체육관을 포함한 실내 장소에서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도시 중에서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기로 한 것은 뉴욕에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두 번째다.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기대를 웃돌고 있다.

팬데믹에 가장 타격을 받았던 디즈니의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순이익은 1년 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테마파크로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소비자사업부가 1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디즈니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 증가 수가 모두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디즈니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리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88%의 기업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순익 증가율은 92.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7월 수입 물가는 예상치를 밑도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7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을 밑돌았다.

5월과 6월 수치는 각각 1.3%와 1.1%로 수정됐다.

수입 물가는 5월 이후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거나 예상 수준에 부합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고점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업종별로 필수소비재, 통신, 헬스, 기술주가 올랐고, 에너지, 금융, 산업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모더나와 화이자 주가는 FDA의 부스터샷 승인 소식에 각각 1% 이상 올랐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번 주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의 분위기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제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폴 오'코너 멀티에셋 담당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매우 조용한 시장이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톤은 여전히 상당히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이라면 중국의 기술 및 금융기업에 대한 규제가 중국 이외 시장까지 흘러드는 것이며, 또 다른 위험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경기 부양책을 거둬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올랐다.

독일 DAX 지수는 0.30%가량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33%가량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7%가량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4% 하락한 배럴당 68.99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27% 떨어진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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