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그리, 아들이 본 父김구라의 이혼→조윤희, 오감 발달 교육 [Oh!쎈 종합]

[OSEN=김예솔 기자] 김구라 아들 그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13일에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서는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게스트로 등장해 아빠의 이혼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리는 새 엄마를 '누나'라고 불렀다. 그리는 "누나처럼 생기셨다. 예쁘시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한 번 저녁을 먹자고 하셔서 먹으러 갔다. 누나를 만나고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축하한다고 했다. 소개 받기 전에 왜 아빠를 아무도 안 데려갈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지도 만나는데 나도 만나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그리는 아빠가 이혼을 할 때 중3, 고1때 였는데 솔직히 마음이 어땠나"라고 물었다. 그리는 "누나들의 아이들은 인격이 성립되지 않았을 시기였지만 나는 인격이 성립돼 있던 시기였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서 괜찮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리는 "내 친구들도 부모님이 이혼한 친구들이 있다.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잘 지내더라. 그 모습을 보고 배운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솔직히 말하자면 동현이가 그때 이혼 결정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미뤄줄 수 없겠냐고 얘기했다. 근데 조정하기가 어려웠다. 내가 한 번 이슈가 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아빠가 덤덤하게 말씀해주시니까 나도 그냥 덤덤해지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 역시 정말 말 그대로 별 거 아닌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 역시 "별 거 아니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윤희는 로아의 오감발달 교육을 위해 초코볼을 이용해서 색깔 놀이를 시작했다. 조윤희는 "우연히 영상을 봤는데 초코볼에 따뜻한 물을 넣으니까 색깔이 너무 예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윤희의 생각과 달리 로아는 초콜릿을 놀이에 이용하지 않고 자꾸 먹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윤희는 "내가 장난감이라고 하면 속을 줄 알았다. 근데 로하가 어디서 그 초콜릿을 먹어봤더라. 내가 장난감이라고 해도 자꾸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그리는 아빠가 뭘 하면서 놀아줬나"라고 물었다. 그리는 "특별히 놀아주진 않으셨는데 온라인 고스톱을 같이 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온 가족이 한 아이디로 해서 게임 머니를 몇 조를 모은 적이 있다. 근데 내가 그걸 다 잃으니까 그리가 울면서 때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