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박수홍 결혼 파티 사진 논란후.. "완벽할 순 없지만 지켜봐 달라"
방송인 박수홍의 결혼 축하 파티 사진을 올렸다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비판을 받고 인스타그램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방송인 최은경이 근황을 공개했다.
최은경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시간 내서 참 많이 걸었다.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하늘도 보고 꽃도 풀도 보면서. 이렇게 주변 찬찬히 보며 좀 천천히 가도 좋을텐데 쫓기듯 앞으로 내달리던 제 생활에 가던 길 잠시 멈추어 서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었나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참 자주 되뇌이는 말,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여러분과 함께 이곳에서 서로 소통하며 잘 지내온 건 제가 특별해서, 제가 뭘 잘해서가 아니라 별 거 아닌 제 일상에도 여러분이 맞다 해주시고 너무 감사하게도 진하게 공감해 주신 덕인 거 정말 잘 알고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완벽할 순 없겠지만 지금보다 조금씩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야지 결심해보는 여름밤이다. 잘하나 못하나 꼭 곁에서 지켜봐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 최은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N ‘동치미’ 녹화 전 촬영한 박수홍의 결혼 축하 파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최은경, 박수홍을 포함해 총 11명이 노마스크 상태로 다닥다닥 소파에 앉아 있었다. 이 사진은 대중의 공분을 샀고, 한 네티즌은 ‘동치미’팀을 방역수칙 위반으로 마포구청에 신고하기까지 했다.
최은경은 “저희 스튜디오 앞에서 자가검사 키트 완료하고, 바로 마스크 쓰고 회의하고 스튜디오 들어가기 전 열체크 다시 하고 소독하고 녹화 바로 전 사진 찍었다.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서 방송 촬영했다”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내 최은경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MBN 측은 “출연진이 분장을 수정한 직후 잠시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실수를 범했다.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라며 “코로나 4차 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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