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 외도 의심해 살해한 60대 男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별거 중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벌이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한 남편이 구속됐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별거 중이던 50대 아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1일 오후 B씨와 만나기 위해 회사 앞으로 찾아갔다 아내가 일찍 퇴근하는 모습을 보고 외도를 의심해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지법 장기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별거 중이던 50대 아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1일 오후 B씨와 만나기 위해 회사 앞으로 찾아갔다 아내가 일찍 퇴근하는 모습을 보고 외도를 의심해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10년 전 재혼한 B씨와 수년 전부터 별거하면서 일주일에 1∼2차례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B씨를 살해한 뒤 A씨는 “아내를 죽였다”며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의 목을 졸랐으나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