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상반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2조4000억 달성.."물동량 개선·운임상승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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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사상 최대 상반기 영업이익을 거두었다.
HMM은 13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2조4,08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HMM 관계자는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이익을 냈다"며 "향후 우량화주를 확보하고 운영효율을 높여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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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사상 최대 상반기 영업이익을 거두었다.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 효과 덕분이다.
HMM은 13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2조4,08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3,34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46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HMM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3,889억 원으로 전년 동기(1,367억 원) 대비 9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매출은 211% 늘은 2조9,06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역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HMM 실적 상승은 경기회복에 기인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춤했던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물동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4%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HMM 관계자는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이익을 냈다”며 “향후 우량화주를 확보하고 운영효율을 높여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HMM은 올 하반기 컨테이너 부문의 경우 미국 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항만 적체 등으로 인한 선복 및 기기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 투입한 1만6,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의 안정적인 화물 확보와 3분기 전통적 성수기 도래에 따라 추가 화물 확보에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벌크 부문도 코로나19 사태 회복 지연으로 물동량 개선 전망과 동절기 성수기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시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HMM은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현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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