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TV시리즈, 영국에서 촬영

손봉석 기자 2021. 8. 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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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반지의 제왕’ TV판 SNS 캡처.


아마존이 제작 중인 대작 TV시리즈 ‘반지의 제왕’ 촬영지가 영국으로 변경된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에서 첫 시즌 촬영을 마친 ‘반지의 제왕’의 두 번째 시즌은 영국에서 제작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촬영지 변경은 영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미 많은 대작 시리즈와 영화들이 영국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변경 결정으로 뉴질랜드 경제는 만만치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아마존은 ‘반지의 제왕’ TV드라마 첫 시즌 제작에만 역대 규모인 6억6000만뉴질랜드 달러(한화 5400억원)를 쏟아부었다.

코로나19 상황 종료 후 예상되는 관광 수익까지 고려하면 천문학적 손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질랜드는 피터 잭슨 감독이 영화화해 걸작의 반열에 오른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촬영지로서 그간 경제적 후광 효과를 누려 왔다.

제목이 아직 미정인 TV 드라마는 피터 잭슨 영화보다 수천 년 전인 J.R.R 톨킨 원작의 ‘중간계’ 제2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지체된 후반 작업을 마무리한 후 내년 9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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