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한기웅, 정성모에 "오승아와 결혼하고파"
[스포츠경향]
‘두 번째 남편’ 한기웅이 오승아 집안에 인사를 하러 갔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한기웅이 오승아 가족들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상혁(한기웅)에게 무슨 일이 있다고 고민에 빠진 봉선화(엄현경)를 이어 문상혁은 윤재경(오승아)에게 “오늘 너무 즐거웠어”라며 그를 끌어안았다. 회사에 도착한 봉선화는 대국 제과 개발팀 팀장 윤재경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라는 말에 배달을 나섰다.
차려입고 온 문상혁에 윤재경은 “자기 오늘 멋있다. 우리 집에 인사 간다고 신경 좀 썼나 봐?”라고 물었고 문상혁은 “점수 좀 따야지. 인사 가는데 빈손으로 갈 수 없잖아. 회장님이랑 사모님 뭘 좋아하셔?”라고 말했다.
이에 윤재경은 모든 것은 자기가 다 준비했다며 웃어 보였다. 출입 명부를 쓰고 꽃다발과 선물을 들고 봉선화는 회사에 들어왔다.
윤재경은 “그동안 많이 생각했어. 당신이 하도 들러붙지 않아서 당신 걷어치워 버리고 나 좋다는 사람들 손 잡아줄까. 하여간 희한해. 문상혁 뭐가 그렇게 잘났니? 그래. 당신 그런 태도 때문에 호기심에 여기까지 오게 했는지 모르지”라고 말했다.
문상혁의 손을 잡은 윤재경은 “어쩌면 우리 아버지가 당신 반대할 수 있어. 물론 여기 문상혁 보험도 있지만. 그래도 당신 잘 버텨 줘야 해? 나 당신 없으면 안 돼. 사랑해”라고 말하며 그를 끌어안았다.
이어 윤재경의 사무실에 들어선 봉선화는 그를 알아보고 “이렇게 대단한 분이셨구나. 우리 인연이 꽤 깊긴 한 가봐요”라며 “근데 그때 결혼 망설이시더니”라고 물었다.
윤재경은 “우리 결혼해요. 오늘 우리 집에 인사 가거든요”라고 말했고 그 상대가 문상혁인 것을 모른 봉선화는 웃음 지어 보였다.
윤재경 집에 인사하러 온 문상혁을 본 윤대국은 “자네 기억나. 우리 회사 수석으로 입사했던 친구잖아”라고 그를 알아봤다. 그는 문상혁에게 윤재경과 어떤 사이냐고 물었고 문상혁은 “재경 씨랑 결혼하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한편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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