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메르켈, 푸틴 만나러 모스크바 간다

박병진 기자 2021. 8.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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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13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오는 20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각각 2000년과 2005년부터 러시아와 독일을 이끌어 온 푸틴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그간 견제와 협력을 반복하는 애증의 관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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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와 푸틴 대통령의 악수 장면.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오는 9월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13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오는 20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9월26일 연방하원의원 총선거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예정이라 이번 정상회담은 그가 물러나기 불과 몇 주 전 이뤄지는 셈이다.

각각 2000년과 2005년부터 러시아와 독일을 이끌어 온 푸틴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그간 견제와 협력을 반복하는 애증의 관계를 이어왔다.

푸틴 대통령이 2007년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검은색 개 코니를 데리고 나타나 개를 싫어하는 메르켈 총리를 난처하게 만든 일명 '개 위협 사건'은 유명한 일화다.

한편 두 사람은 미국의 반대로 여러 차례 난관을 겪었던 천연가스관 사업 '노르트스트림2' 완공을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오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세부사항과 방문 이유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개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메르켈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틀 뒤에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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