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K-CINEFLEX', 광복절 특집 '한국영화, 광복을 말하다' 방송

박미애 2021. 8. 13.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리랑 TV가 한국 영화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일제강점기의 만행과 광복의 의미, 광복 이후의 과제를 전달한다.

오는 15일 76주년 광복절에 방송되는 'K-CINEFLEX'는 '한국영화, 광복을 말하다:외국인들이 알아야 할 광복 이야기'란 타이틀로 광복과 관련한 영화 속 각기 다른 시선을 다섯 개의 옴니버스로 펼쳐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아리랑 TV가 한국 영화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일제강점기의 만행과 광복의 의미, 광복 이후의 과제를 전달한다.

오는 15일 76주년 광복절에 방송되는 ‘K-CINEFLEX’는 ‘한국영화, 광복을 말하다:외국인들이 알아야 할 광복 이야기’란 타이틀로 광복과 관련한 영화 속 각기 다른 시선을 다섯 개의 옴니버스로 펼쳐낸다.

먼저, 한국영화 팬이자 전문가로 꼽히는 제이슨 베셔베이스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피어스 콘란 평론가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암살’을 통해 1930년대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외국인 시선에서 짚어준다.

일제의 강점에 시로 저항한 한국의 대표적 시인 윤동주의 삶도 영화 ‘동주’를 통해 소개한다. 우리말을 빼앗기고 창씨개명이 강요되던 처참함 속에 탄생한 ‘쉽게 쓰여진 시’ 등을 낭독을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들려준다.

‘귀향’과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에움길’ 등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온 온 조정래 감독은 이들 영화의 해외 상영회 당시의 경험을 전한다.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이게 정말 사실이냐”라고 질문할 정도로 일본의 만행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위안부 인권 유린 문제를 영화를 통해 계속해서 알리겠다고 밝혔다.

위안부와 더불어 광복 이후 남은 과제인 재일동포 문제도 ‘우리 학교’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살펴본다. 2021년 현재 일본의 무상교육 정책에서 유일하게 배제되는 등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는 재일동포 후손들의 삶과 해방 후 재일동포 1세대들이 가장 먼저 조선인 학교를 세운 이유에 대해 조명해 본다.

마지막으로, 한일 합작 단편영화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를 함께 감상하며 한일 문화 교류를 통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고민해 본다. 한일 관계가 극도로 경색됐을 당시 일본에 가서 영화를 찍었다는 김소형 감독은 일본 스태프와의 합작 작업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관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아리랑TV ‘K-CINEFLEX’는 오는 15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 오후 11시에 전 세계 시청자를 찾아간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