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너 죽이는 거 일도 아냐" 협박 당해VS양현석 '전면 부인'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1. 8. 13.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 없다"는 취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 없다"는 취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입증계획을 정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양 전 대표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연습생 출신 A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진술하자, A 씨를 회유하고 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로 기소된 바다.

이날 검찰은 공소사실을 밝히며 "양 전 대표가 공익제보자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내 '진술을 번복하라'며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양 전 대표가 A씨에게 '너 하나 죽이는 것 일도 아니다'며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당시 공익제보자 A씨를 만나 얘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소사실 기재와 같이 거짓 진술을 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양 전 대표의 지시를 받고 제보자에게 변호사를 선임해주는 등 방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엔터테인먼트 직원 김 모 씨의 변호인도 "양 전 대표의 협박이 성립하지 않는 이상 방조 혐의도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양 전 대표 등의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7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2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