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운수노조 "시내버스 업체 매각 따라 노동자 고용승계해야"

김근주 2021. 8.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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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이하 노조)는 13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시내버스 업체 매각에 따른 버스 노동자 고용승계를 책임져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경영 위기인 신도여객이 대우버스와 차량·노선 매각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양도·양수 허가신청서를 울산시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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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외치는 울산공공운수노조 [울산공공운수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이하 노조)는 13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시내버스 업체 매각에 따른 버스 노동자 고용승계를 책임져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경영 위기인 신도여객이 대우버스와 차량·노선 매각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양도·양수 허가신청서를 울산시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노조는 "시는 이번 매각에서 버스 노동자 고용 승계를 장담할 수 없고, 퇴직금도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며 "시가 시내버스 적자분의 95%를 회사 측에 지불하면서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발생한 일에 아무런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시는 매각 꼼수에 대한 허가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는 "노조 측 요구와 B 업체 수용 정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고려한 뒤 절차에 맞게 양도·양수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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