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논란' 브리트니 스피어스 부친, 후견인 자격 박탈
[스포츠경향]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부친이 13년 만에 후견인 자격을 박탈당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12일(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가 재산 관리인 사임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 부친 제이미 스피어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의 후견인 박탈 요청을 받아들였다. 정확한 사임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를 상대로 후견인 박탈 소송을 제기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은 아버지가 200만 달러 이상의 공연 수익 일부를 편취하는 등 가수의 자산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전 세계 팬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독립을 응원하는 #FreeBritney 운동을 벌이는 등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왓챠를 통해 공개된 그의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가 화자되기도 했다.
1999년 소녀 시절 데뷔해 월드 스타로 살아온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금도 전설적 아이돌로 회자되지만 실은 친부의 속박에 얽매인 삶을 살았다고 폭로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6월 “난 전 세계 팬들에게 괜찮다고, 행복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진정으로 후견인(부친)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강제적으로 수많은 정신과 관련 약물 치료를 받았고, 아버지의 통제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불행하고, 불면증을 겪고 있다. 나는 분노에 휩싸여있고 매일 눈물을 흘린다”면서 “저는 누군가의 노예로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삶을 되찾고 싶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또 아버지로부터 강제 피임 시술을 강요 받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산을 관리해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산은 6000만 달러(한화 약 701억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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