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북한 호텔에서 '젠가' 한 이유는?

노민택 2021. 8. 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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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이 과거 북한에 다녀온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청와대에서 연락받고 북한 갔다온 SSUL'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호텔에 있던 백지영은 "요즘 현대인의 불면증의 큰 원인 중 하나는 휴대폰이다. 북한의 호텔에서는 휴대폰과 태블릿도 안 돼다보니 잠이 5분도 안 돼서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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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민택 기자] 백지영이 과거 북한에 다녀온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청와대에서 연락받고 북한 갔다온 SSUL'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백지영은 "일단 평양을 가게 된 게 진짜 웃기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되게 정중하게 '여기 청와대인데 북쪽으로 공연을 가실 수 있냐. 매니저한테 전화하기 전에 본인 의사 먼저 여쭤보려고 전화했다'라는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보이스 피싱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니저하고 얘기하시고 연락해달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면서 옆에 매니저한테 "요즘은 보이스피싱을 청화대라고 한다"라며 투정을 부렸다. 그러던 중 정말 매니저에게 전화가 걸려와 두 사람은 당황스러웠던 해프닝이 있었고 조만간 북한으로 출발했다.

백지영은 "전세기를 타고 공항에 내렸는데 우리하고 북쪽 비행기 말고는 공항에 비행기가 한 대도 없었다. 버스를 타고 평양 호텔로 이동하는데 시골에서 갑자기 도시가 된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호텔은 "분위기가 80년대 호텔 정도다. 깔려있는 카펫이나 벽 색깔이나 건물 마감이나 이런 게 우리나라 옛날 느낌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TV를 틀었는데 전쟁에 관한 드라마들과 김일성에 대한 일대기를 담은 이야기가 나왔다. 중동 지방의 전쟁 상황 같은 게 나왔다. 우리나라처럼 예능 같은 게 나오는 건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북한에 와서 감동받은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비행기를 타고 내렸는데 말이 통했다. 그게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 감정이 되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착잡한 감정을 공유했다.

호텔에 있던 백지영은 "요즘 현대인의 불면증의 큰 원인 중 하나는 휴대폰이다. 북한의 호텔에서는 휴대폰과 태블릿도 안 돼다보니 잠이 5분도 안 돼서 들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백지영은 "호텔에서 다같이 심심하다 보니 윤도현, 레드벨벳, 정인, 알리 등 다같이 내방에 모여 젠가를 했다. 레드벨벳의 슬기가 벌칙에 걸려 윤도현에게 딱밤을 맞고 다음날 '저 멍들었어요'라고 말하자 윤도현은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백지영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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