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아우스3' 김영대, 슈트 차림으로 매력 무한상승
[스포츠경향]
‘펜트하우스3’ 김영대가 성숙해진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김영대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이 될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10회에서 주석훈 역을 맡아 세 시즌째 연기하고 있다. 주단태(엄기준)의 엄격함에 비뚤어졌으나 쌍둥이 여동생 주석경(한지현)을 끔찍하게 아끼는 오빠부터 배로나(김현수)와 하이틴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교복을 벗은 석훈의 달라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주석훈은 입시를 준비하던 중 자신의 인생 모두가 주단태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 주단태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을 뻔한 경우가 워낙 많았던 탓에 스스로 각성하지 않으면 그들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과감하게 서울 음대를 포기, 이후 주단태와 천서진 등 헤라팰리스 패밀리의 악행을 막으려 고군분투한다.
지난 방송에서 배로나와 이별하고 “악마의 피를 이어받았으면 악마가 돼야죠”라며 주단태와 손을 잡는 듯한 반전으로 긴장을 높였으나 주단태의 함정에서 겨우 빠져나온 석경과 재회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이제 우리가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석경의 절규에 석훈은 “넌 죽을 때까지 내 동생”이라고 단호히 말하며 강하게 위로했다. 소년이 가진 위태로움이 엿보였던 지난날과 달리 한층 단단하고 성숙해진 석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슈트를 입자 교복을 입었을 때와 또 다른 매력이 뿜어져 나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주석훈을 향한 시청자의 마음을 깊어지게 하기에 충분했던 것. 시청자들은 “이번 시즌에서 분위기가 좋아진 같다”, “단단함이 느껴진다”, “지키고 싶은 사람이 많은 만큼 힘내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에 몰입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펜트하우스’ 시리즈라 주석훈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 모호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그가 선한 쪽으로 가길 바라는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향후 석훈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역시 드라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되고 있다.
‘펜트하우스3’는12회에서 2회 연장이 확정돼 14부로 종영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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