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던 브리트니 스피어스父 무릎 꿇었다, 13년만 후견인 자격 박탈

황혜진 2021. 8.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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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부친이 13년 만에 후견인 자격을 박탈당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8월 12일(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가 재산 관리인 사임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 부친 제이미 스피어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의 후견인 박탈 요청을 받아들였다.

앞선 CBS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법률팀을 통해 법원에 자신의 재산 관리인 제이미 스피어스를 해임해 달라는 탄원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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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부친이 13년 만에 후견인 자격을 박탈당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8월 12일(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가 재산 관리인 사임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 부친 제이미 스피어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의 후견인 박탈 요청을 받아들였다. 정확한 사임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CBS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법률팀을 통해 법원에 자신의 재산 관리인 제이미 스피어스를 해임해 달라는 탄원서를 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법률팀은 제이미 스피어스가 200만 달러 이상의 공연 수익 일부를 가져가는 등 가수의 자산을 부당하게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전 세계 팬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고통을 준 제이미 스피어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6월 23일 "난 전 세계 팬들에게 괜찮다고, 행복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진정으로 후견인(부친)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후견인 자격이 계속된다면) 온전한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강제적으로 수많은 정신과 관련 약물 치료를 받아왔고 아버지 통제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강제 피임 시술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산을 관리해왔고, 개인 업무도 통제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재산은 6,000만 달러(한화 약 701억 7,0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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