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법, 전면 재검토" 정의당도 연일 거센 반발

최예빈 2021. 8. 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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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월 국회 처리를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범진보 진영 정의당이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야당과 언론단체의 거센 반발에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수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으나 정의당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확실히 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일부 수정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정의당을 비롯한 언론계에서 주장했던 독소조항에 대한 수정에는 일부 진전이 있으나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언론중재법 독소조항에 대한 야당과 언론계의 강한 반대에 여당도 수정 방침을 밝히면서 결국 법안의 문제점을 인정한 만큼 일부 수정이 아니라 원점에서 차근차근 재검토해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설계도가 잘못됐으면 집을 다시 지어야지 벽돌 몇 장 넣었다 뺐다 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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