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김혜은, 극명한 온도 차 감정 연기..안방극장 찢은 열연

심언경 기자 2021. 8. 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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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은이 온도 차가 확실한 감정 연기로 '더 로드 : 1의 비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김혜은은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4회에서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차서영을 현실감 있게 그려 극에 흥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서영은 카메라가 설치된 호텔방으로 권여진(백지원) 국장을 불러냈다.

김혜은은 이러한 차서영을 완벽하게 그리며 안방극장에 소름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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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로드 : 1의 비극'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김혜은이 온도 차가 확실한 감정 연기로 '더 로드 : 1의 비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김혜은은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4회에서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차서영을 현실감 있게 그려 극에 흥미를 더했다.

앞서 차서영은 아들 최준영(남기원)의 사망 후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즐기며 거짓 연기로 모두를 속였다. 차서영은 갖가지 방법으로 백수현(지진희)을 도발하는가 하면, 호텔방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일을 꾸며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서영은 카메라가 설치된 호텔방으로 권여진(백지원) 국장을 불러냈다. 자신의 심야 뉴스 후임자를 찾으라며 일종의 협박과 회유를 건네는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어 차서영은 권 국장의 다정한 포옹에 오히려 날선 말투로 그의 내연관계에 대해 물으며 악랄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처럼 김혜은은 강렬한 존재감을 제대로 뽐내며 시선을 압도했다.

그런가 하면 김혜은의 극명한 온도 차 연기가 안방극장에 서늘함을 안겨줬다. 차서영은 인터뷰 건으로 백수현과 여전히 대치를 이어갔고, 비꼬는 말투로 그의 아내 서은수(윤세아)를 들먹이며 계속 도발했다. 하지만 차서영은 권 국장과의 사이를 눈치챈 백수현이 이번에는 자신의 화를 돋우는 말을 건네자 당황했고, 차에 올라탄 백수현에게 달려가 차 문을 두드리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내 요동치는 눈빛과 표독스럽게 변하는 차서영의 얼굴에서는 살기가 느껴졌다. 여기에 궁지에 몰린 차서영은 권 국장에게 그녀의 모습이 담긴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거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은은 차진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내는 것은 물론, 감정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렀다. 과거에 차서영이 박성환(조달환)을 시켜 백수현과 자신의 밀회 사진을 찍게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차서영은 박성환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털어놓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박성환이 블랙박스 영상을 건네며 아들 최준영에 대해 묻자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아직도 감추는 것들이 있음을 짐작게 했다.

방송 말미 변기를 붙잡고 구역질을 하던 차서영은 벽장을 뒤적이며 약을 찾다가 문득 약병 하나에 시선을 고정했다. 초점을 잃은 그의 눈동자는 무얼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변기에 약병의 약들을 쏟아붓는 차서영의 행동도 의뭉스러움을 자아냈다. 김혜은은 이러한 차서영을 완벽하게 그리며 안방극장에 소름을 안겼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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