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상장 4일만에 7% 반등..'배그 신작+저점매수'

강은성 기자 2021. 8.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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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상장 4일만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날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크래프톤의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 및 시초가를 밑돌고 있다.

상장 첫날 출발 가격인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9.9% 아래인 44만8500원이었는데, 시초가도 넘어서지 못하는 가격이다.

다만 크래프톤이 그간 '고평가 논란'과 상장 초기 유통물량으로 인해 주가 흐름이 부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최근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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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모가는 물론 시초가도 밑돌아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크래프톤이 상장 4일만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다만 아직 공모가는 물론 '시초가'도 밑도는 수준이다.

13일 크래프톤은 전일보다 7.64% 상승한 43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후 3일 연속 하락한 뒤 4일째에서야 반등한 것이다.

기관이 94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상장후 크래프톤의 주식을 줄곧 팔아치웠던 외국인도 이날은 152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개인은 10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크래프톤의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 및 시초가를 밑돌고 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이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의 12.24% 밑도는 수치다. 상장 첫날 출발 가격인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9.9% 아래인 44만8500원이었는데, 시초가도 넘어서지 못하는 가격이다.

다만 크래프톤이 그간 '고평가 논란'과 상장 초기 유통물량으로 인해 주가 흐름이 부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최근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상장초기 주가 부진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보다는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이 많은 데 따른 수급 부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크래프톤의 주가가 PER 20배에 근접하는 40만원 미만까지 내려갈 경우 강한 신규 매수세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오는 9월~10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와 MSCI 및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조기편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하락세가 진정되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기대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글로벌 론칭 일정이 9~10월로 임박한 시점이기 때문에 수급 눈치보기 시간은 길지 않을 듯 하다"고 봤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글로벌 사전예약자수가 270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최근 출시한 게임들 중 가장 빠른 속도"라며 "오는 19일에는 iOS 사전예약, 27일 2차 알파 테스트를 거쳐 9월말~10월초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작을 반영한 내년도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실적 안정성도 증명했고 기대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멘텀이 충분하기 때문에 수급 부담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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