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2개월반만에 3200선 붕괴..대장주 三電 3%↓
달러/원 환율 7.8원 오른 1169원..10개월반만에 최고 수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1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여파로 1% 넘게 떨어지며 3170선으로 후퇴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감으로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 지수도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2일) 종가와 비교해 37.09포인트(p)(1.16%) 내린 3171.29로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코스피가 32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5월28일(3188.73)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6988억원, 165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2조805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는 지난 2월26일 순매도(2조7665억원) 이후 약 반 년 만의 최대 규모다. 반면 개인의 순매수는 지난 5월12일(2조9793억원)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3.38%), 삼성전자우(-3.06%), 셀트리온(-2.13%), 카카오(1.02%), 현대차(-0.91%), 네이버(-0.91%)는 하락했고, LG화학(2.05%), 삼성바이오로직스(1.13%), SK하이닉스(1.00%)는 상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가석방됐지만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7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금융 대장주 카카오뱅크는 3.79% 상승하며 다시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우선제 제외)에 올랐다.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은 상장 4거래일만에 상승(7.64%)했지만 공모가(49만8000원)는 여전히 12.2% 밑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15%), 전기전자(-2.43%), 운수창고(-2.12%) 등은 하락했고, 은행(2.92%), 보험(0.37%), 비금속광물(0.2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31p(1.26%) 떨어진 1040.7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7억원, 116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282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6.61%), 씨젠(-2.99%), 알테오젠(-2.05%), 카카오게임즈(-2.03%), 에코프로비엠(-1.54%), SK머티리얼즈(-1.50%), 셀트리온헬스케어(-0.50%)는 떨어졌고, 에이치엘비(4.04%), 셀트리온제약(1.24%), 엘앤에프(0.39%)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2.98%), 종이·목재(-2.49%), 비금속(-2.35%) 등은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0.54%), 인터넷(0.45%) 등은 상승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셀(sell) 반도체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코스피 대비 견조했던 코스닥 또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며 "다만 전날에 이어 2차 전지 관련주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116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29일(1169.5원) 이후 10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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