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조여정, 서늘하다
[스포츠경향]
배우 조여정이 서늘해졌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극 ‘하이클래스’ 측은 13일 조여정의 연기가 담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다.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으로 세련된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여정은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은 전직 변호사 ‘송여울’ 역을 맡았다. 송여울은 하루 아침에 악몽같이 변해버린 현실 속에서 8살 아들을 지키고자 국제학교로 향하지만 엄마들 사이에 악의적인 소문이 퍼지며 미운 오리 새끼가 된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아이가 이 학교에 많이 오고 싶어했어요”라는 송여울의 멘트와 함께 국제학교 친구들과 해맑게 웃는 아들 안이찬(장선율)을 지켜보는 그녀의 자애로운 미소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내 “초대장을 받으셨군요?”라는 질문에 “누가 보냈을까요?”라고 되묻는 송여울의 모습과 그녀와 아들을 숨어서 지켜보는 누군가의 모습이 담겨 서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특히 송여울의 죽은 남편이 남긴 타운하우스를 중심으로 그의 삶을 옥죄어오는 긴장감이 보는 이까지 숨죽이게 한다. 붉은 립스틱으로 쓰여진 섬찟한 환영인사와 함께 송여울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촬한 수많은 사진들, 잠든 그의 곁으로 가까이 다가서는 누군가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 “우리 이찬이랑 날 여기로 부른 것도. 지금까지 우리 괴롭힌 것도. 날 대체 왜”라고 묻는 송여울의 모습이 담긴 바. 죽은 남편과 관련된 누군가가 송여울을 불러들인 것일지, 비밀 가득한 국제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질 숨막히는 이야기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하이클래스’는 다음 달 6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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