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前소속사와 분쟁, 목숨 끊을 생각까지..알콜 중독으로 고통"(화보)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타이거JK의 솔직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타이거JK가 최근 bnt와 진행한 화보 및 인터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번 화보 촬영 콘셉트는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워싱턴 연설에서 따온 'Life, Liberty, and Happiness(인생, 자유, 행복)'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JK는 세 가지 콘셉트를 통해 극적인 면모를 드러냈으며, 촬영장 속에서 유연한 얼굴로 금세 녹아들었다.
이후 유명 음악 평론가의 아들, 미국 생활,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학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배고팠던 적이 없을 거라는 색안경도 존재한다는 의견에 타이거JK는 "아버님께서 날 돌봐주실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인종차별 등 힘든 상황을 겪어나가야 했다"라며 "겉으로 보기에만 달콤한 모습이지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자신의 음악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태도나 신념에 변화가 일어나진 않았을까. 이 질문에 JK는 "'이 곡 때문에 죽고 싶은 마음을 멈췄다'라는 쪽지를 받게 될 때 그 순간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라며 "이 사람들을 위해서 노래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 음악이 누군가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책임감을 안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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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힙합 아티스트로서의 책임감을 묻는 말에 그는 "물질적이지 않은 생활을 이루었지만 어느 순간 이런 행동 자체가 쿨해 보이지 않는 시대가 찾아왔다"라며 "좋은 차와 좋은 집,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면 히피 같은 모습이 되는 게 안타까웠다"라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키는 가치에 대해선 '사랑'을 꼽았다. 그는 "나와 미래, 동료들은 언제나 순수한 음악을 보여주고자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 묻자 그는 "충격이 무척 컸던 만큼 평소에 안 하던 술을 입에 갖다 대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다다를 정도였다"라며 당시 심각함을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척수염이 재발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몸과 마음 둘 다 힘들었던 상태였다고. 이에 JK는 사랑의 가치로 극복했다는 비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47살이라는 나이는 어떤 의미인지 묻자 "아무 의미 없다"라며 "나이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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