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무대"..'조선판스타'는 다를까 [종합]

황서연 기자 2021. 8. 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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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도 보도 못한 공연을 접하시게 될 겁니다."

13일 오후 MBN 새 예능프로그램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앞서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한 '조선판스타'는 1000명의 소리꾼이 예선을 거쳐 총 50명의 참가자들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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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조선판스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듣도 보도 못한 공연을 접하시게 될 겁니다."

13일 오후 MBN 새 예능프로그램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신동엽 신영희 김동완 이홍기 허경환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판스타'는 다양한 장르와 국악의 파격적인 크로스 오버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최초 퓨전 국악 오디션이다. 제목 속 '싹 가능'은 국악이 모든 장르와 어울릴 수 있다는 뜻으로, K팝, K드라마, K푸드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K소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동엽이 MC로 나섰고 국악인 신영희 이봉근 김나니를 필두로 가수 김조한 김정민 김동완 이수영 이홍기 데프콘 치타 안예은 등이 15인의 판정단으로 출연한다.

앞서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한 '조선판스타'는 1000명의 소리꾼이 예선을 거쳐 총 50명의 참가자들을 뽑았다. 이들이 14일 첫 방송부터 서바이벌 미션을 거치고, 최후의 7인이 남아 마지막 경합을 벌인다.

MC 신동엽은 '조선판스타'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오디션 프로그램이 홍수다. 우리나라 인구 수가 많지 않음에도 재능 있는 분들이 너무 많다. 조금 지칠 법한 즈음에 전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겨 시청자로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30년 방송을 했지만 생전 처음 보는, 듣도 보도 못한 무대를 볼 수 있었다. 국악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MBN 조선판스타, 신영희


국악인 신영희는 "판소리만 70년을 했다. 섭외를 받고 망설였지만, 우리 판소리에서도 스타가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지탄을 받아도 내가 받을 것"이라며 단단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나처럼 나이 많은 소리꾼들 그늘에 가려져 빛을 못 보는 후학들이 안타까웠다. 도전자 중에 20년 이상 경력의 사람들이 많다"라며 "MBN에 감사하다. 정말 재주꾼들이 많아서 고민일 정도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악과는 거리가 있던 가수들도 소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완은 "지난해 판소리 영화 '소리꾼'을 통해 이봉근을 만났고 국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렇게 젊은 소리꾼이 많다는 걸 '조선판스타'를 통해 깨닫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국악을 처음 접했는데 다양한 음악에 국악이 들어가는 순간 한국의 맛이 나더라. 언젠가는 내 장르인 록과 국악을 꼭 섞어보고 싶다"며 국악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조선판스타'는 14일 밤 9시 4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조선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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