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중호우에 7개 지역에 재난경보 발령..홍수 사망자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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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5개 도시가 집중호우로 21명이 숨지고 6000여명이 대피했다고 미국 매체인 CNBC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상청은 양쯔강 주변 지역이 홍수에 취약한 가운데 폭우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부 후베이성, 후난성, 허난성, 안후이성, 충칭성, 쓰촨성, 구이저우성 등 동부 해안지역이 위험 지역이라며 재난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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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5개 도시가 집중호우로 21명이 숨지고 6000여명이 대피했다고 미국 매체인 CNBC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상청은 양쯔강 주변 지역이 홍수에 취약한 가운데 폭우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부 후베이성, 후난성, 허난성, 안후이성, 충칭성, 쓰촨성, 구이저우성 등 동부 해안지역이 위험 지역이라며 재난 경보를 발령했다.
사망자는 후베이성 북부 쑤이저우시의 일부인 류린 마을에서 발생했다. 이 밖에도 2700여채의 가옥과 상가가 침수됐고 전력, 교통, 통신도 중단됐다.
중국 긴급관리국은 쑤이저우, 샹양, 샤오간 등 최악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조대가 파견됐다고 밝혔다. 이청시에도 기록적인 400mm의 비가 내렸다.
후베이성에는 이날 저녁까지 무려 774군데의 저수지의 수위가 홍수 경보 수준을 초과했다.
이 지역은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했으며 주택 3600여채와 농작물 8110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긴급관리국을 인용, 총 손실액이 1억800만위안(약 19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습한 여름철에 정기적으로 홍수를 겪지만, 당국은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가 잦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주말 남서부 쓰촨성에서는 약 8만명이 대피했고 지난달 허난성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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