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천뚱도 한번"..'돈쭐내러 왔습니다' 이영자X제이쓴, 신개념 착한 먹방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영자와 제이쓴이 소상공인들을 '돈쭐'내는 신개념 착한 예능을 예고했다.

13일 오후 케이블채널 IHQ 새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이하 '돈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이영자, 제이쓴이 참석했다.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코로나19 시대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을 위해 탄생한 푸드 버라이어티다. 한숨으로 셔터를 내리는 자영업자의 가족, 지인의 의뢰를 받아 도전 먹방 목표를 정하고,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비밀리에 방문해 사장님이 웃을 때까지 음식을 주문해 먹으며 매출을 올려주겠다는 계획이다.

재료를 모두 소진하면 셔터를 내린 뒤 자영업자들의 고된 현실을 들으며 희망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 단순히 먹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시대 이후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을 자영업자들에게 '돈쭐(돈으로 혼쭐)'이라는 기적 같은 하루를 선물해 준다.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워낙 사랑을 받았다. 먹는 프로그램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왔다. 저는 제 위를 안다. 무지하게 많이 먹는 건 아니고 2인분, 많아야 3인분, 배고플 때 5인분 정도다"라며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거짓말 보태서 15개 정도 들어온 것 같다. 그런데 '돈쭐'의 취지가 너무 좋았다. 우리가 가진 잘 먹는 재능으로 도울 수 있는 게 없을까. 부자로 만들어드릴 수는 없지만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제이쓴은 "저 같은 경우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다. 깨작 먹는다고 한다. 제가 먹는 거라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그램 아니냐"라며 "저희로 인해서 화제성이 생기면 소상공인에게 큰 힘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영자 선배님이 한다고 하셔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같이 하면 정말 재밌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홍현희 씨가 제이쓴 씨가 다른 사람이랑 방송하는 걸 무서워한다. 뺏길까 봐. 저랑 있으면 편안하지 않으냐. 홍현희 씨도 흔쾌히 OK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자, 제이쓴는 쏘영, 나름, 만리, 먹갱, 김동은 등 6명의 '먹요원'과 함께한다.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어때을까. 이영자는 "호흡이 되게 좋다. 서로 욕심이 없다. '요만큼만 먹어야 해'하고 제한된 게 없지않느냐"라며 "많이 먹어야만 누군가한테 더 많은 이득과 행복을 준다. 너무 행복해한다. 많이 받아야 사랑받고 음식이 모자라지 않으니까 시기, 질투가 없다. 단합이 너무 잘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이쓴 또한 "솔로로 출격할 때도 있지만 팀으로 이루기도 한다. 먹궁합이라는게 있지 않으냐. 팀끼리도 시너지가 나니까 기분 좋게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영자는 "먹궁합으로 따지자면 제이쓴 씨와 홍현희 씨는 안 맞는다"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저는 양식, 홍현희 씨는 한식이다. 홍현희 씨는 천뚱 씨와 잘 맞는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족보로 따지면 천뚱 씨와 홍현희 씨가 어려운 관계 아니냐"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제이쓴은 "제가 천뚱 씨 유튜브 들어가서 봤는데 '홍현희 씨와 결혼 생활 어떠냐'라고 묻더라. 제가 '제 와이프가 홍현희가 천뚱은 저희 누나 남편'라고 댓글을 달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스' 이영자와 '실장' 제이쓴의 케미스트리 자랑도 이어졌다. 이영자는 '제이쓴은 스몰토크가 된다"라며 "사람들의 일상에 있는 세세한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있다. 외로운 친구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다. 작은 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예의 바르다. 홍현희 씨가 선택을 참 잘한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식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 먹방러' 홍현희와 천뚱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제이쓴은 "홍현희 씨가 먹는 것도 그렇고 리액션도 그렇고 예쁘고 맛있게 먹는다. 전 분명 양식을 시키고 홍현희 씨는 한식을 시켰는데 '한 입만 먹어보면 안 돼?' 물어볼 정도다"라며 "제가 먹는 프로그램을 선배님이랑 같이 들어간다니까 질투는 좀 했다. '그거 내 자리 아니니 이쓴아?'하더라"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이영자는 "뼈까지, 껍데기까지 다 먹어야 하는 음식이 나올 때 홍현희 씨에게 부탁하겠다. 천뚱 씨는 너무 장사가 안되는 집, 대용량으로 소비를 해야 할 때 한번 부탁하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자는 시청률 2% 공약에 대해 묻자 "해녀분들이 해산물을 캐시면 그걸 다 팔아드리고 싶다. 관광객들도 많이 줄었다. 물질하는 족족 그 자리에서 다 팔아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제이쓴은 스카이다이빙 도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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