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 우리 부모님의 역대급 회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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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라이프’는 한평생 자식들 뒷바라지에 청춘을 바친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부모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휴먼 · 메디컬 프로그램이다. 배우 박진희와 개그맨 윤형빈, 정경미 부부가 MC를 맡아 부모님의 사연, 자녀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끌어낸다.
첫 번째 회춘 프로젝트의 주인공 부모님은 경북 안동에서 ’80여 종‘의 채소를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김광호, 정영자 부부. 서울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부부는 12년 전 사업이 망해 빈손으로 고향 안동에 내려와 친환경 농사를 시작했다. 처음 해보는 농사일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위기가 찾아왔다고. 정석대로 꼼꼼하게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북이 남편과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토끼 아내의 전혀 다른 농사 스타일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서로를 향한 귀여운 애칭과 달콤한 눈빛은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부모님의 영상을 지켜보던 자녀들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 갔다. 오래된 낡은 면도기를 버리지 못하고 사용하시는 아버지와 무릎에 파스를 붙이고서도 쪼그리고 채소를 수확하고, 퉁퉁 부어 접히지 않는 손가락으로 반찬을 만들어 보내주는 부모님의 모습에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는데. 하필 촬영 당시 어머니의 전화를 받지 못한 아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한편,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는 일일 아들, 딸을 자처, 김광호 정영자 부부가 있는 곳을 찾았다.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김광호 아버님에게는 선글라스를 선물해드리고, 농사일로 꾸미는 것을 잊어버린 정영자 어머님을 위해 정경미는 미니 뷰티 살롱을 오픈했다고. 시원한 그늘 아래 팩과 루즈를 바르며 오랜만에 힐링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
이어 그들의 건강 회춘 프로젝트를 위해 안과 의사 이응석, 신경외과 의사 이길용, 치과 의사 김진환이 ‘오 마이 닥터 크루’로 뭉쳤다. 치아가 다 빠질 정도로 밤낮없이 일했던 김광호 아버님, 치아 뿐 아니라 잇몸까지 약해져 남아있던 5개 치아마저 모두 발치 해야 한다는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텃밭과 비닐하우스를 빠르게 오가며 농사일에 매진했던 정영자 어머님은 연골이 거의 없는 상태의 관절염 말기에 허리 통증까지 심각했을 거란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과연 김광호, 정영자 부부는 ‘오 마이 닥터 크루’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고 스튜디오에 완벽 변신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
한평생 자녀만을 생각하며 희생의 삶을 살았던 부부의 변신 드라마를 보여줄, ‘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는 8월 15일 일요일 오전 9시 20분 채널A에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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