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산모 출산 앞두고 긴장감 흐르는 수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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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북부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음압수술실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출산을 앞두고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수술실을 체크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의 경우에는 자연 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로 수술이 진행된다.
지난해 9월 2일 공공의료기관 최초이자 국내 두 번째로 코로나 환자 분만을 성공적으로 마친 일산 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코로나 환자 분만 수술이 연달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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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전 경기북부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음압수술실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출산을 앞두고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수술실을 체크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의 경우에는 자연 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로 수술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산모가 음압수술실에 들어간 지 약 40분 만에 새 생명의 울음소리가 수술실에서 울려 퍼졌다. 많은 의료진의 관심 속에 태어난 아이는 바로 음압격리병실로 보내져 다른 신생아들과 격리된 채 지내게 된다. 수직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분만 24시간 뒤에 1차 PCR 검사를 받고, 다시 24시간이 지난 뒤 2차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지난해 9월 2일 공공의료기관 최초이자 국내 두 번째로 코로나 환자 분만을 성공적으로 마친 일산 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코로나 환자 분만 수술이 연달아 진행됐다. 국내에서 당일 2건의 코로나 환자 분만 수술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인 분만 수술의 경우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의사 및 간호사 등 8명이 수술을 진행한다. 코로나 환자의 분만 수술일 경우에는 이에 더해 신생아 운반, 방호 등 5명의 추가 인력이 더해진다.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 환자 수술을 위한 수술실 사전 방역 준비작업, 수술물품준비, 멸균소독작업 인력 등을 추가하면 코로나 확진 산모 출산에는 약 2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2021.8.13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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