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감염 잇달아..연휴에도 검사소 운영

구하림 2021. 8. 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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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대유행이 잠잠해지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도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아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검사가 재개되는데요.

보시다시피 대기하고 있는 주민들 굉장히 많습니다.

동선이 겹쳐서 검사 받으라는 문자를 받고 찾은 시민도 있고,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데리고 방문한 분들도 눈에 띕니다.

또 연휴를 앞두고 이동할 일이 있어 자체적으로 검사를 받는 분도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천명 대를 넘어 2천명대 가까이 치솟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데요.

남동구 인근의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음식점, 제조업체 등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남동구청에 따르면 이곳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만 하루 평균 900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며칠 사이 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서, 당분간 대기 행렬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특히 인천에서는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달 들어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만 100명이 넘는데요.

인근에 있는 남동구 제조업체와 연수구 중고차 매장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 사이의 지인모임도 감염 고리가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도권인 인천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최근 누적확진자 만 명을 넘기는 등 상황이 심각합니다.

인천시는 선제적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확산 추이에 따라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검사 기회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곧바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동구 보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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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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