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명률 인플루엔자보다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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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치명률이 인플루엔자보다 4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예방접종률이 높고 치명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수준에서 검토할 수 있는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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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70%·유행안정돼야 위드코로나 논의 가능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치명률이 인플루엔자보다 4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예방접종률이 높고 치명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수준에서 검토할 수 있는 얘기”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누적 코로나19 치명률은 0.99%로 독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백신 접종 효과가 쌓이면서 지난달에는 0.2%까지 낮아졌지만 독감 치명률과 비교하면 4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서는 유행이 안정되고 백신 접종률이 70%가 되어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중심의 관리체계에 대해서는 계속 숙고 중”이라면서도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고 유행이 안정화됐을 때 논의 가능한 사안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민 70% 접종 목표시기인 11월이 되어야 코로나19 관리체계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 반장은 “4차 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외국의 선행 결과를 참고하면서 추후에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처럼 관리하면 의료관리가 다소 약화하면서 코로나19 치명률이 올라갈 위험이 있다”며 “치명률을 낮추려면 인구의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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