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부산광복기념관 1시간당 10명씩 출입

박성제 2021. 8. 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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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복절을 맞아 예년처럼 많은 인파가 부산광복기념관에 몰리지나 않을까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부산광복기념관에 따르면 기념관은 주말 광복절 연휴 동안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열 계획이다.

기념관을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 측은 예년처럼 광복절 날 많은 시민이 기념관을 찾을 것으로 보고 방역 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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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위해 인원 제한..외부 대기 시간 통제 관리 인원 충원
부산광복기념관 [부산시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최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복절을 맞아 예년처럼 많은 인파가 부산광복기념관에 몰리지나 않을까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부산광복기념관에 따르면 기념관은 주말 광복절 연휴 동안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열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춰 1시간당 시민 10명씩 출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은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안팎을 기록하는 등 감염세가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상황이다.

기념관을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 측은 예년처럼 광복절 날 많은 시민이 기념관을 찾을 것으로 보고 방역 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매년 광복절이면 방학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 광복절을 기념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방문이 잇따른다.

공단 측은 "올해도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릴까 우려돼 한때 폐관을 고려했지만 출입 인원을 제한하는 선에서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광복기념관은 다른 전시관에 비해 규모가 작아 방역에 어려움 있다.

공단 측은 "1시간에 10명씩만 들어갈 수 있다 보니 외부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 "밖에서 대기하다가도 접촉할 수도 있어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공단 측은 기념관 내 관리인 2명을 충원해 대비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는데 제대로 열지 못해 아쉽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여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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