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빌푸는 사랑을 싣고, 매운 찜갈비에 사랑 한 스푼[TV와치]

김노을 2021. 8. 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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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푸네 밥상'이 사랑과 버팀목이라는 덕목을 환기했다.

8월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에는 한식당을 오픈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 핀란드 4인방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핀란드 친구들 중 자신의 이름이 전면에 드러나 있고,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격인 '빌푸네 밥상' 자체가 한식을 사랑하는 빌푸를 필두로 꾸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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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빌푸네 밥상'이 사랑과 버팀목이라는 덕목을 환기했다.

8월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에는 한식당을 오픈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 핀란드 4인방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핀란드 친구들은 각양각색 사연으로 식당에 모인 손님들에게 정성껏 만든 한식을 대접했다. 자신들 이름과 얼굴을 내건 만큼 심혈을 기울였지만 냉철한 평가는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아마추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탄하게 식당을 운영하고 요리 솜씨를 발휘한 이들에게 대부분 손님들이 칭찬 일색이었다. 빌푸에게 매운 찜갈비를 전수한 가게 사장님도 이곳을 찾아 응원을 보탰다.

난생처음 식당을 운영해본 핀란드 친구들은 첫 영업을 마치고 녹초가 됐다. 11시간 넘게 서서 일하고도 다음 날 재료 준비를 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에 웃음기를 잃기도. 바로 그때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빌푸의 아내인 류선정 씨가 돼지머리 모양 케이크를 사들고 찾아온 것. 예상치 못한 아내 등장에 빌푸는 모든 피로를 잊은 듯 감격적인 포옹을 나눴다.

"아내는 내게 큰 버팀목이자 존재 자체가 감사한 사람"이라는 빌푸는 '빌푸네 밥상'에서 가장 부담감이 큰 사람이다. 우선 핀란드 친구들 중 자신의 이름이 전면에 드러나 있고,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격인 '빌푸네 밥상' 자체가 한식을 사랑하는 빌푸를 필두로 꾸려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빌레와 사미가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다고한들 빌푸 입장에서 친구들에게 한식당을 함께 운영하자는 제안을 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동안 내색은 안 해도 알게 모르게 고민이 많았던 빌푸는 앞서 친구들에게 "함께 한국에 와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흥미롭고 신기한 모험과도 같은 일이지만 동시에 그만큼 힘들다는 걸 알기에 어렵게 털어놓은 속내다. 그리고 빌푸가 위기일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류선정 씨도 이 식당 속 숨은 조력자다. 빌푸가 매운 갈비찜 맛을 잡지 못해 갈팡질팡 할 때도 여전한 애정과 응원 한 스푼을 보태 비로소 마지막 한 조각을 맞춰줬다.

조금 어설프고 서툴러도 진심을 담아내는 빌푸와 핀란드 친구들. 그들이 사랑이라는 덕목에 빗대 전한 감동이 따뜻한 울림을 안긴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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