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미컴퍼니 대표작 4편 한 무대서 만난다

장병호 2021. 8. 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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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단체 안은미컴퍼니는 '4괘-용 이름 거시기 조상님'을 오는 28일과 29일, 9월 4일과 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창단 33주년을 맞은 안은미컴퍼니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대표작 4편을 모아 하루에 한 작품씩 선보인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안은미컴퍼니가 2011년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두산아트센터와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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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괘-용 이름 거시기 조상님'
'드래곤즈'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등
28~29일·내달 4~5일 영등포아트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무용단체 안은미컴퍼니는 ‘4괘-용 이름 거시기 조상님’을 오는 28일과 29일, 9월 4일과 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안은미컴퍼니 ‘4괘-용 이름 거시기 조상님’ 포스터(사진=안은미컴퍼니)
이번 공연에서는 창단 33주년을 맞은 안은미컴퍼니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대표작 4편을 모아 하루에 한 작품씩 선보인다. ‘안은미컴퍼니 페스티벌’을 표방하는 무대다.

상연작은 △‘드래곤즈’(8월 28일) △‘렛 미 체인지 유어 네임!’(Let Me Change Your Name!, 8월 29일) △‘거시기모놀로그’(9월 4일)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9월 5일) 등이다.

‘드래곤즈’는 안은미컴퍼니의 가장 최신작이다. 아시아 5개 지역 Z세대 무용수 5인과 3D 작업을 통해 디지털 실험작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거대한 영화를 통해 춤을 보게 되는 착시효과를 만들어낸다.

‘렛 미 체인지 유어 네임!’은 2005년 베를린에서 열린 태평양주간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안은미 컴퍼니의 작품 중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으로 꼽힌다.

‘거시기모놀로그’는 2019년 안은미컴퍼니가 영등포문화재단과 만나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60~90대 여성 10명의 첫경험을 담은 소리를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풀어낸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안은미컴퍼니가 2011년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두산아트센터와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전국을 돌며 만난 할머니들의 춤을 직접 기록하고 그 몸짓을 공연에 담아내는 형식으로 해외서도 호평을 받았다.

안은미 무용가는 “지나온 세찬 흐름 속에서 한 숨 쉬어가려고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준비했다”며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책 읽는 것이 휴식이듯, 춤 좋아하는 사람 역시 춤추는 것이 휴식”이라며 이번 공연의 의도를 밝혔다.

안은미컴퍼니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 받은 무용가 안은미가 1988년 창단한 단체다. 안은미 무용가는 2016년 파리 여름축제 ‘한국주간’을 총지휘했으며, 2016년 제16회 한불문화상, 2009년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2002년 미국 뉴욕예술재단(NYFA)이 선정하는 아티스트 펠로십스(Artist Fellowships) 등을 수상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옥션,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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