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위안부 기림의 날' 기념식..김학순 할머니 증언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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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전 11시 정부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영애 장관은 "이번 기림의 날 행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피해 할머니들의 용기와 노력을 현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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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연구소 영어 웹진 '결' 개간..각종 역사자료 영어로 번역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전 11시 정부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7년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김학순 할머니 증언 30주년'의 의미를 살려 '함께 지켜온 30년, 세상을 변화시킬 당신과 함께'를 주제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과거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신 할머님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정부는 피해자 중심의 문제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미리 배포한 기념사에서 "지난 30년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과 전쟁 중 성폭력과 같은 여성인권 침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왔음에도 최근 국내외에서 위안부 피해의 역사를 부정·왜곡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고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연구와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한 기념식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여가부와 KTV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기념식은 김학순 할머니의 첫 증언 이후 현재까지 30년간 이어진 연대와 실천, 미래를 위한 희망을 표현한 기획 영상과 기념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또 기림의 날을 전후로 여가부의 '청소년 작품 공모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의 교육용 콘텐츠 공개·전시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는 영어 웹진 '결'(www.kyeol.kr/en)을 선보인다.
'결'에서는 그동안 한국어로 제공하던 위안부 관련 자료 해설과 논평, 좌담, 에세이 등을 영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또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사실을 입증하는 일본군, 정부, 유엔(UN)의 공문서 등 주요 역사자료 총 150여건을 교육용 영어 콘텐츠로 제작해 13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자의 증언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대화형 콘텐츠도 대구 중구 희움 역사관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곤자가프라자에서 오는 11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도 기관별로 특색 있는 기념식과 강연회,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를 연다.
정영애 장관은 "이번 기림의 날 행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피해 할머니들의 용기와 노력을 현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도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위안부 문제를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로서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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