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11월 론칭 확정, OTT 시장 지각변동 예고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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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의 온라인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서비스 디즈니+(디즈니플러스)가 11월 론칭을 확정했다.
이미 1억이 넘는 유료 구독자 수를 보유한 디즈니+의 국내 상륙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시선이 모아진다.
특히 국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독주 중인 만큼 디즈니+의 등장은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연 3개월 뒤 상륙할 디즈니+가 국내 OTT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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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의 온라인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서비스 디즈니+(디즈니플러스)가 11월 론칭을 확정했다. 이미 1억이 넘는 유료 구독자 수를 보유한 디즈니+의 국내 상륙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시선이 모아진다.
디즈니는 13일 진행된 글로벌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디즈니+가 올해 11월 한국, 홍콩, 대만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10월 중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추가해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디즈니가 지난 2019년 11월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 선보인 OTT다. 디즈니는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뿐만아니라 산하에 속한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앞세워 넷플릭스 및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과 경쟁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론칭한 지 2년도 되지 않았지만, 유료 구독자 수는 올해 2분기 기준 1억36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분기(9490만) 대비 무려 87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7월 기준 구독자 수는 더 증가해 현재 1억1160만 명을 보유 중이다.
아직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2억 명)와 넷플릭스(2억900만 명)에 비하면 부족한 수치이지만, 빠르게 서비스 지역을 확장 중인 만큼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독주 중인 만큼 디즈니+의 등장은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OTT 유저 대부분은 넷플릭스를 이용 중이다. 지난 1월에만 하더라도 넷플릭스의 MAU(월간순이용자수)는 2위 웨이브와 3위 티빙을 합친 것보다 많은 899만3785명(닐슨코리아 클릭 기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빠른 성장세가 현재는 조금 기울어진 상태다. 넷플릭스의 MAU는 3개월째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태이며, 심지어 6월엔 전월 대비 15만2787명 줄은 808만3501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넷플릭스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디즈니+의 국내 입성은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디즈니+는 이미 마블 시리즈 '완다비전' '팔콘 앤 윈터솔져' '로키' '왓 이프' 등을 선보여 마블 팬들을 열광케 했고, 앞으로 '미스 마블' '호크아이' '문나이트' '쉬헐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3개월 뒤 상륙할 디즈니+가 국내 OTT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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