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11월 국내 상륙 전망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네셔널지오그래픽 등 메가 IP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11월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밥 차펙 CEO "11월 중순 한국 대만 홍콩 등 8개 시장 진출 계획"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디즈니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OTT 전문매체 더스트리머블 등 외신에 따르면 밥 차펙 월트디즈니컴퍼니 CEO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1월 중순 한국을 포함한 대만, 홍콩 등 8개 시장에 디즈니플러스를 추가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밥 차펙 CEO의 이번 발언은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서비스 일정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것으로 주목을 받는다. 디즈니는 최근 국내 IPTV에 제공하던 자사 콘텐츠 VOD 공급을 중단하면서 디즈니플러스를 빠른 시일 내로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돼 왔다.

이에 디즈니플러스가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면 한국 OTT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CJ 티빙, 웨이브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전 세계 1억1600만 명의 OTT 서비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메가 OTT 플랫폼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갖고 있는 OTT 플랫폼은 2억900만 명을 보유한 넷플릭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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