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에 관심없다"던 주호민, 1억5000짜리 포르쉐 뽑아..이유는?

[스포츠경향]

주호민 유튜브

웹툰 작가 겸 트위치 스트리머 주호민이 새 차를 공개했다.

주호민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 산 노란색 포르쉐 911을 소개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주호민은 “어렸을 때부터 토리야마 아키라님의 만화에 나오는 포르쉐를 보고 정말 좋아했던 차다. 마흔살이 된 기념으로 ‘드림카’를 장만하고 싶었는데 작년에 어영부영 넘어갔다. 염따 선생의 ‘질러라, 그리고 더 열심히 일해라’는 염따 선생의 철학이 (구매에)큰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염따는 주호민이 친하게 지내는 래퍼로 명품 의자 등을 ‘플렉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주호민의 레이를 명품 브랜드 G사 로고로 래핑하기도 했다.

주호민은 지난 달 까지만해도 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를 타고 다녔다. 레이는 1500만원(출시가 기준)이 되지 않지만, 이번에 구매한 포르쉐911은 1억5000만원에 가깝다.

주호민 유튜브

주호민은 영상에서 차를 바꾼 뒤 달라진 점에 대해 “다른 차들이 저를 관대하게 대해준다”면서 “끼어들기를 할 때 레이를 타고 끼어들 때는 깜박이를 넣으면 안끼워줬는데 이 차로 깜박이를 넣으면 양보를 잘 해주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다. 왜냐면 예쁘니까”라면서 “운전하고 있을 때 기분이 좋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차니까. 기분이 좋은 것보다 더 좋은게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구독자들을 향해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조심해서 운전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주호민은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신과함께 1·2’의 원작자로 유명하다. 과거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을 당시 패널들이 “많은 부를 쌓지 않았냐”고 묻자 “돈이 정말 많더라도 크게 관심이 없다. 만화 외길 인생”이라고 답하며 재물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고급 스포츠카 구매에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호민이 타고 다니던 경차 레이.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