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시행 1년간 9만 명 떠나..전년보다 4배 이상 증가

김경희 기자 2021. 8. 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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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30일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1년간 홍콩 거주권자 약 9만 명이 홍콩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은 "홍콩보안법 시행 후 이민 물결 속에서 9만 명에 가까운 거주권자가 홍콩을 떠났다"며 2003년 중반 이후 매년 꾸준히 0.2~1.1%의 증가세를 유지해온 홍콩 인구가 지난해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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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30일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1년간 홍콩 거주권자 약 9만 명이 홍콩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정부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반부터 올해 중반까지 1년간 홍콩 인구는 1.2% 줄어들었으며, 거주권자 8만 9천200명이 홍콩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9년 중반부터 2020년 중반까지 홍콩을 떠난 거주권자는 2만 900명이었습니다.

신문은 "홍콩보안법 시행 후 이민 물결 속에서 9만 명에 가까운 거주권자가 홍콩을 떠났다"며 2003년 중반 이후 매년 꾸준히 0.2~1.1%의 증가세를 유지해온 홍콩 인구가 지난해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인구는 지난해 중반 750만 명을 기록했으나, 현재 739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국경봉쇄와 해외 학업·취업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지만, 홍콩대 폴 입 교수는 급격한 이민 증가의 이유를 정부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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