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격하는 디즈니플러스, 11월 한국 상륙..지각변동 예고

김지혜 2021. 8.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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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계의 신흥 공룡으로 평가받고 있는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 이하 디즈니)는 12일(현지시각) 오전 진행된 글로벌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11월 한국, 홍콩, 대만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 디즈니플러스가 상륙함에 따라 OTT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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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OTT계의 신흥 공룡으로 평가받고 있는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 이하 디즈니)는 12일(현지시각) 오전 진행된 글로벌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11월 한국, 홍콩, 대만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10월 중 일반 엔터테인먼트(general entertainment) 콘텐츠를 추가하며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 중이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플러스는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아시아태평양 소비자들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구독자 수 성장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지역 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뛰어난 스토리텔링, 우수한 창의성,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태국에서는 지난 6월 30일 디즈니플러스가 출시된 이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도 구독형 VOD (Subscription Video On Demand, SVOD)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Disney)', '마블(Marvel)', '픽사(Pixar)',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및 각 지역별 오리지널 콘텐츠가 포함된 '스타(Star)' 브랜드까지 폭넓은 라인업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의 완다비전(WandaVision), 로키(Loki), 팔콘과 윈터솔져(The Falcon and The Winter Solider), 스타워즈 시리즈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 디즈니×픽사 루카(Luca), 내셔널지오그래픽 고래의 비밀(Secrets of the Whales), 그리고 하이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 등 오직 디즈니+에서만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및 스페셜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스타(Star)'에서는 인기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새롭게 공개되는 오리지널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국에 디즈니플러스가 상륙함에 따라 OTT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넷플릭스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막강한 콘텐츠로 무장한 디즈니플러스가 출시된다면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는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 세계 61개 국가에서 21개의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론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IPTV 3사 중 LG유플러스(032640)에 먼저 콘텐츠를 공급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지난 6일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즈니플러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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