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측 "김소연-엄기준 상상 그 이상의 응징"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펜트하우스3'가 극악한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한 복수 대장정을 쏘아 올리면서, 역대급 쾌감을 부르는 전개와 엔딩으로 금요일 밤을 전율로 물들이고 있다.
서스펜스 복수극 '펜트하우스3'(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와 90분을 순식간에 앗아가는 스피디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특히 지난 9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과 로건리(박은석)를 주축으로 구성된 복수 연대가 드디어 움직임을 시작,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의 범죄를 폭로한 후 분열을 일으키는 통쾌한 엔딩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이런 가운데 하윤철(윤종훈), 진분홍(안연홍), 주석경(한지현), 유동필(박호산) 등 진실을 밝히는 데 물꼬를 트게 해준 각각의 인물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던 터. 이와 관련 오윤희(유진) 살인사건부터 로건리 차 폭발사고까지 '그날의 진실'을 밝혀준 조각들을 모아봤다.
▶ 조각 NO.1 로건리를 살린 일등공신 하윤철, '독한 흑화' 변신
하윤철은 로건리가 천서진의 눈을 피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던 과정 속 일등공신이었다. 천서진이 로건리에게 심정지를 일으키는 약품을 투약했지만 곧이어 하윤철이 해독제를 투여했고, 로건리의 형 알렉스에게 천서진의 계략을 전하면서 심수련-로건리의 극적 재회를 이끌었던 것. 더욱이 하윤철은 천서진이 그동안 정체를 숨기고 자신에게 지시를 내린 장본인이라는 점과 오윤희를 죽음으로 내몬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이후 배로나의 집 앞에 찾아간 하윤철은 "자격 없지만 한 번은 네 아빠 노릇 할게. 한번은"이라고 굳은 결심을 내비치는가 하면, 배로나를 위해 마련한 돈을 로건리에게 전하며 "윤희 위해서 주단태랑 천서진 무너뜨리는데 내 인생을 걸 겁니다. 그게 무슨 짓이든 할 거예요. 윤희 복수 내 손으로 할 거예요"라고 독기 서린 눈빛을 번뜩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 조각 NO.2 '오윤희 살인사건' 결정적 증거가 된 진분홍의 블랙박스
심수련과 로건리는 오윤희가 죽던 날 진분홍이 하은별(최예빈)을 납치했다는 정황을 확보했고, 하윤철의 도움으로 진분홍을 끌고 와 그 날에 대한 진실을 캐물었다. 끝까지 오윤희의 죽음에 관련이 없다고 잡아떼던 진분홍은 가정 폭력으로 잃었던 자신의 아이 미쉘의 이름이 나오자 급격하게 마음이 흔들렸고, 결국 자신의 차로 하은별을 납치해 주단태를 만나러 갔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하은별을 납치한 것을 감추기 위해 블랙박스를 숨겼지만 차가 로건리의 법인 명의였던 탓에 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진분홍의 증언 이후 블랙박스를 획득한 심수련, 로건리, 하윤철은 주단태가 아닌 천서진이 오윤희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린 범인이라는 진실을 맞닥뜨리고 거대한 충격에 사로잡혔다.
▶ 조각 NO.3 '천명수(정성모) 이사장 살인사건' 진범 밝힌 주석경
기도원을 탈출한 뒤 헤라팰리스로 돌아온 주석경은 날카로운 조각품으로 주단태를 기습하려고 했지만, 이때 나타난 유동필이 저지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주석경은 오빠 주석훈(김영대)을 만나 오윤희가 죽던 날의 정황을 듣게 됐고, 자신이 진분홍에게 하은별의 위치를 알려주면서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을 깨닫고는 큰 죄책감에 휩싸였다. 그 후 주석경은 엄마 심수련과의 행복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고, 심수련에게 전화해 "천명수 이사장님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거 아니야. 죽인 사람 있어. 천서진 쌤이야"라고 폭로, 천서진의 악행을 세상에 드러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 조각 NO.4 배로나(김현수)의 진심이 이끈 유동필의 후회
주단태의 협박으로 오윤희의 시신을 강에 유기한 유동필은 아내 강마리(신은경)와 딸 유제니(진지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단태의 옆을 지키며 꼭두각시 노릇을 해왔던 상황. 급기야 유동필은 주단태에게 받은 거액의 돈을 강마리에게 건네며 한국을 떠나자고 설득했지만, 강마리는 분노하며 "윤희 씨한테 한 죄, 벌 다 받고 가"라고 소리쳤다. 더불어 유동필은 헤라팰리스 로비에서 마주친 배로나가 유제니의 소식을 전하며 "제니, 아저씨 되게 좋아해요. 자기 전에 꼭 아저씨랑 같이 찍은 사진 보면서 아저씨 그리워하거든요"라며 "뭐든 말씀 하세요 제가 도와 드릴게요"라고 말하자 오윤희의 시신을 발견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자책했다. 이어 유동필은 곧바로 비행기표를 찢어버리고는 강마리에게 전화해 "나 뭐부터 하면 되냐. 네가 시키는 대로 할게. 그리고 벌 받을게"라고 말해, 앞으로 펼쳐질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10회에서는 복수 연대의 더욱 강력해진 힘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그동안 극악무도한 일들을 자행해온 천서진과 주단태가 받게 될, 상상 그 이상의 응징을 끝까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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