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케어 자화자찬 쇼로 국민 염장 질러"

홍정규 2021. 8. 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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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보고대회를 두고 "자화자찬 쇼로 국민 염장 지르기였다"고 혹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문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며 자기 자랑을 하던 시각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절망의 늪에서 통곡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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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회의 발언하는 김기현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보고대회를 두고 "자화자찬 쇼로 국민 염장 지르기였다"고 혹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문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며 자기 자랑을 하던 시각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절망의 늪에서 통곡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절대다수 국민은 자신의 정상적 일상생활을 빼앗긴 채 불안에 떨고 있다"라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던 문재인 케어에 대해 "빚내어 퍼주기"라며 건강보험재정의 3년 연속 적자, 누적적립금 급감, 총지출액 급증 등의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건보 보장률은 2017년 62.7%에서 2019년 64.2%로, 국민 호주머니를 털고 곳간을 턴 것에 비하면 찔끔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이런 부정적 데이터는 숨겨놓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데이터만 뽑아다 쓰며 성과를 부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작과 왜곡 말고는 내세울 게 없는 정권임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자백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금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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