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김혜은, 표독함+극에 달하는 악행..美친 연기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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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은의 온도 차가 확실한 감정 열연이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김혜은은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 그레이트 쇼) 4회에서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차서영의 모습으로 극중 서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앞서 차서영(김혜은 분)은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의 죽음에도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즐기며 거짓 연기로 모두를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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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은의 온도 차가 확실한 감정 열연이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김혜은은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 그레이트 쇼) 4회에서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차서영의 모습으로 극중 서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앞서 차서영(김혜은 분)은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의 죽음에도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즐기며 거짓 연기로 모두를 속였다. 또한 그녀는 갖가지 방법으로 백수현(지진희 분)을 도발하는가 하면, 호텔방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일을 꾸미는 계략으로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혜은의 극명한 온도 차 연기가 안방극장에 서늘함을 안겨줬다. 차서영은 인터뷰 건으로 백수현과 여전히 대치를 이어갔고, 비꼬는 말투로 그의 아내 서은수(윤세아 분)를 들먹이며 계속 도발했다. 하지만 차서영은 권 국장과의 사이를 눈치챈 백수현이 이번에는 자신의 화를 돋우는 말을 건네자 당황했고, 차에 올라탄 백수현에게 달려가 차 문을 두드리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내 요동치는 눈빛과 표독스럽게 변하는 차서영의 얼굴은 살기가 느껴지기도. 여기에 궁지에 몰린 차서영은 권 국장에게 그녀의 모습이 담긴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거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은은 차진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내는 것은 물론, 감정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왔다. 과거에 차서영이 박성환(조달환 분)을 시켜 백수현과 자신의 밀회 사진을 찍게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차서영은 박성환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털어놓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박성환이 블랙박스 영상을 건네며 아들 최준영에 대해 묻자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아직도 감추는 것들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방송 말미 변기를 붙잡고 구역질을 하던 차서영은 벽장을 뒤적이며 약을 찾다가 문득 약병 하나에 시선을 고정했다. 초점을 잃은 그녀의 눈동자는 무얼 의미하는지, 이후 변기에 약병의 약들을 쏟아붓는 차서영의 행동은 미스터리함을 가중시켰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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