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몸 속에 할머니-아이 귀신 들어간 하숙집 형 "소름"

마아라 기자 2021. 8. 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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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두 사람의 영혼이 들어간 하숙집 형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황제성은 '하숙집 그 형'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자가 살던 하숙집에는 한 살 많은 형이 이사를 왔다.

사연자는 어느 날 형이 무당집 딸과 사귀게 되었는데 형의 여자친구는 부적을 선물하고 "집 밖에 나가지 마라"고 충고하는 일이 잦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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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심야괴담회' 두 사람의 영혼이 들어간 하숙집 형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공포의 여름방학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전소미와 유병재가 괴스트(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제성은 '하숙집 그 형'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자가 살던 하숙집에는 한 살 많은 형이 이사를 왔다. 형은 어떤 날은 스킨케어를 바르고 립밤을 바르는 등 화장을 했고 어떤 날은 사탕과 초콜렛을 무더기로 쌓아두고 먹으며 독특한 모습을 보였다.

사연자는 어느 날 형이 무당집 딸과 사귀게 되었는데 형의 여자친구는 부적을 선물하고 "집 밖에 나가지 마라"고 충고하는 일이 잦았다고 했다. 여자친구의 행동을 오해한 형은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그런데 형은 무당집 딸과 헤어진 이후 상태가 나빠졌다.

결국 하숙집 주인 아저씨는 법사를 불렀다. 형은 법사가 찾아오자 눈을 까뒤집으며 발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연자는 "하숙집에 있던 6명이 양 옆에서 붙잡는데도 밀쳐내더라. 사람 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형은 할머니 목소리를 내며 "내 꺼다. 안 나간다"고 소리쳤다. 이후 형은 정신을 차렸지만 이상한 일은 계속됐다.

사연자는 "그날 나랑 싸운 친구가 있었는데 '네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죽여줄게'라고 하더라. 이번엔 할머니가 아니라 어린 아이 목소리였다"며 소름끼치는 후일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결국 형 안에 있던 건 둘이었다"며 "아직도 그때가 기억이 난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김숙은 "사실 할머니는 앞에 보이는 거였고 뒤에 어린 아이가 있던 거였다. 어린 아이 귀신은 언제부터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해 모든 패널을 소름끼치게 했다.

전소미가 "슬픈 건 여자친구(무당집 딸)는 형을 사랑한 게 아니네요"라고 말했자 허안나는 "법사가 오니까 귀신이 도망쳤다. 여자친구가 미리 말했으면 형이 귀신을 감췄을 수도 있다"며 여자친구의 행동을 두둔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심야괴담회'에서는 유영철의 이웃에 살았던 사람의 실제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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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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