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또 논란' YG 양현석, 오늘(13일) 비아이 마약 무마의혹 공판준비기일

황혜진 2021. 8. 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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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대표 프로듀서이자 현 YG 최대 주주 양현석이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 마약 투약을 무마하려 했던 혐의 관련 재판을 받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8월 1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에서 양현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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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대표 프로듀서이자 현 YG 최대 주주 양현석이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 마약 투약을 무마하려 했던 혐의 관련 재판을 받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8월 1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에서 양현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재판 진행 절차를 논의하는 자리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양현석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가수 연습생 출신인 제보자 A씨는 2016년 마약 흡연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YG 소속 가수였던 비아이에게 대마초를 건넨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양현석은 A씨를 회유 및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업무상 배임 혐의(진술 번복 대가로 A씨에게 지급한 변호사 비용을 YG 자금으로 지급한 혐의), 범인도피 교사죄 혐의(A씨가 비아이 관련 진술을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미국으로 도피시키려고 했던 혐의)도 받고 있다. 뒤늦게 이 같은 혐의가 드러나 올해 5월 기소됐다.

비아이는 2015년 YG 소속 보이그룹 아이콘의 리더로 데뷔했다. 2016년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후 일부를 투약한 사실이 2019년 뒤늦게 드러나 올해 5월 28일 기소됐다.

마약 혐의가 불거진 직후 혐의를 부인하고 아이콘에서 탈퇴했던 비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비아이 현 소속사 아이오케이 측은 6월 8일 "비아이는 2020년 법률적 절차에 따라 혐의에 대해 총 9차례의 고강도 조사와 약물 반응 검사를 마쳤다"며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이미 일어난 일들을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에 있어 좀 더 올바른 사회인으로, 또 세상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비아이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향정 등 혐의 관련 첫 공판은 8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양현석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와 함께 억대 원정 도박 파문을 함께 일으킨 전력도 있다.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1,5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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