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주은 "7개월 열애? 사실무근"→기안83 '여혐 논란' 사과[Oh!타임머신]

최이정 2021. 8. 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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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과거의 오늘(8월 13일), 다사다난한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웹툰작가 기안84가 '여혐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고 배우 오달수는 1년반만에 영화계에 복귀했다. 아이돌 육성재와 주은은 열애설이 터졌는데 발빠르게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놓아 팬들을 안도케 했다. OSEN 타임머신과 함께 '그 날'을 되짚어보자.

- 기안84, '여혐 논란' 사과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끼쳐 죄송"(2020. 8. 13.)

이날 웹툰작가 기안84는 '여혐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기안84는 자신의 웹툰 ‘복학왕’ 2화 말미에 사과문을 붙이며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기안84는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봤다”고 해명했다.

앞서 ‘복학왕-광어인간’ 2화 속 주인공 봉지은의 캐릭터 설정으로 문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작가의 창작의 자유는 인정하나 여성을 무능력하게 표현했고, 무엇보다 남자 상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일자리를 얻었다고 표현해 논란을 만들었다.

이같은 스토리로 인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복학왕의 연재를 중지해 달라’는 청원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 다음은 당시 기안 84가 올린 전문

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 했던 거 같습니다.

또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달수, 1년반만에 복귀(2019. 8. 13)

배우 오달수가 약 1년반만에 독립영화 '요시찰'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날이다.

오달수는 이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이어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오달수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소속사 측도 "배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습니다"라고 지난해 미투 논란에 대해 바로 잡았다. 그러면서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습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 "사실무근"..육성재·주은, 지인 모임이 만든 열애설→해프닝 진화(2018. 8. 13)

이날 육성재와 주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018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것. 지인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곧바로 양측 소속사는 부인했다. 육성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본인 확인 결과 지인들과 모임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열애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주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지인들과 동석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연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두 사람은 모두 현직 아이돌 그룹의 멤버라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동료 이상으로는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 소속사 양측 입장으로써 확인됐다. 결국 최초 보도가 전해진 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해명 입장을 밝히면서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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