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교사가 초등학생 폭언" 주장..학급 전수조사 시행
[앵커]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1학년 학생에게 폭언을 해 해당 학부모가 담임 교사를 고소했습니다.
녹취록을 확인 하니, 해당 교사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폭언을 한 정황도 확인 돼 경찰이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울산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한 학생에게 한 말입니다.
[담임교사/음성 변조 : "우리 학교가 생긴 이래로 너 같은 애는 처음 본대.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1학년이 8살밖에 안 먹은 것이 어떻게 그렇게 OOO가 없이."]
급식판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다른 학생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해당 학생을 지칭하며 어울리지 말라는 말도 합니다.
[담임교사/음성 변조 : "야 너 OOO(해당 아동) 하고 엄마가 너를 친하게 지내라고 얘기했어?"]
["자, OOO한테 반응하는 사람 다 내보내겠습니다."]
이런 발언 대부분 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이뤄졌습니다.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애들하고 반 친구들하고 노는 게 사실 지금 어려워요.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걸 지금 잘 못 하고 거기에 대해 소외감 이런 것도 있고..."]
학생의 학부모는 폭언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아동학대 혐의로 담임교사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녹취록 등을 토대로 다른 학생들에게도 폭언이 이뤄진 것을 일부 확인하고,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담임교사는 교육청에 지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 부적절한 발언을 몇 차례 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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