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 "♥김민기와 10년 열애 끝 결혼..싸운적 한번도 없어" ('썰바이벌')[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홍윤화가 남편인 개그맨 김민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썰바이벌'에서는 '사랑이 뭐길래'를 주제로 '신혼', '외국인', '대표님', '사랑꾼', '재혼' 등 5개의 키워드 썰이 공개됐다.
'사랑의 MSG'란 소개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게스트 홍윤화는 "애교가 많다"는 MC 박나래의 말에 "애교가 많은 것 같지 않다"라며 "남편이 애교가 많다. 어제만 해도 하루종일 '귀엽다고 해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장난 섞인 야유를 받았다.
첫 키워드는 '외국인'이었다. 자신을 행운의 물건 취급한 외국인 남자친구를 고발하는 사연이었다. 키워드를 접한 MC 박나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토크를 아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벨기에 사람, 러시아 사람, 일본 사람과 썸을 탔는데 별일이 다 있었다"라며 "이태원에서 만났다. 벨기에 사람은 신길동에서 만났다. 러시아 사람은 상암동"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마어마한 일이 많은데 여기까지만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홍윤화는 사랑의 시작과 끝맺음을 중요시한다고. 개그맨 이은형, 강재준 부부를 언급한 그는 "뜨뜻미지근하게 가는데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 이은형 언니의 핸드폰을 뺏어서 강재준 오빠에게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이에요?'라고 보냈다. 둘이 사귀게 된 이후 이은형 언니가 내가 팔자를 망쳤다고 했다"고 돌이켜 폭소를 유발했다.
'대표님'이 두 번째 키워드로 나타나자 모두의 시선이 MC 황보라에게 꽂혔다. 실제 소속사 대표 차현우와 9년째 공개 열애 중인 MC 황보라는 "대표님은 절대 만나는 게 아니다"라고 입을 떼고 "일단 내가 돈을 얼마나 버는지 다 안다. '썰바이벌'이 첫 고정 예능이었다. 파이팅이 넘쳤다. 매니저가 '보라 누나가 형 이야기를 했습니다'라고 전화하더라. 너무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다음 '사랑꾼'은 사랑꾼 행세를 하며 횡령까지 시킨 남자친구에 관한 썰이었다. 박나래는 25세까지 모태솔로였으나 6개월간 45kg을 감량하고 연애를 시작한 사연자에 공감하며 "저도 늦은 나이에 연애를 시작했다. 자존감이 떨어져 있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주면 그 사람에게 올인해야 날 떠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연자도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4년 차 부부다. 홍윤화는 MC 박나래가 "결혼 후에도 여전히 뜨겁냐"고 묻자 "연애와 결혼은 색이 다르다. 연애와 사랑이 핑크라면 결혼을 하면 입체적이고 반짝이는 새로운 색이 나온다"라며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고백해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사진 = KBS 조이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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