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방송 펑크 내고 괌 추락사고 현장行, 귀국하니 출연금지 실업자"(파란만장)[결정적장면]

이해정 2021. 8. 1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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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동남이 인명 구조 활동을 하다가 실업자가 될 뻔했다고 밝혔다.

8월 12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특수인명구조단 요원으로 활동 중인 배우 정동남이 출연했다.

이어 정동남은 "거기에서 22일 구조 활동을 하다가 내가 '더 이상 시신이 없다'고 사인을 해주고 돌아왔다"며 "돌아오니 방송 출연 금지 명령이 떨어져 실업자가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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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정동남이 인명 구조 활동을 하다가 실업자가 될 뻔했다고 밝혔다.

8월 12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특수인명구조단 요원으로 활동 중인 배우 정동남이 출연했다.

정동남은 "제가 큰 현장은 다 갔다"며 "안전불감증 때문이라도 국민들이 다 알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정동남은 1993년 항공기 목포 추락 사고, 구포역 열차 탈선 전복 사고,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에 이어 성수대교 붕괴, 지리산 뱀사골 조난 사고, 항공기 괌 추락 사고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했다고 한다.

정동남은 "당시 항공사에서 구조를 요청했다. 저녁 8시 반에 특별기를 타고 가야 했는데 잘 나갈 때였는데 생방송도 미루고 사고 현장으로 그냥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동남은 "거기에서 22일 구조 활동을 하다가 내가 '더 이상 시신이 없다'고 사인을 해주고 돌아왔다"며 "돌아오니 방송 출연 금지 명령이 떨어져 실업자가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덧붙였다.

미국에서 감사 표창을 주겠다고 초대장이 날아왔지만 정동남은 "이제 실업자"라고 알리며 소포로 보내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바로 방송 복귀 결정이 떨어져 정동남은 배우로 다시 재기할 수 있었다.

(사진=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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