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인명구조단 정신력 예전 그대로지만 체력 한계, 죄책감 느껴"(파란만장)[결정적장면]

이해정 2021. 8. 1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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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인명구조단 활동을 하는 배우 정동남이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고충을 토로했다.

8월 12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특수인명구조단을 창단, 활동한 배우 정동남이 출연했다.

MC들은 굵직한 인명 구조 활동을 해온 정동남에게 "활동을 하며 회의감 든 적은 없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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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특수인명구조단 활동을 하는 배우 정동남이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고충을 토로했다.

8월 12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특수인명구조단을 창단, 활동한 배우 정동남이 출연했다.

MC들은 굵직한 인명 구조 활동을 해온 정동남에게 "활동을 하며 회의감 든 적은 없냐"고 물었다.

정동남은 "70대가 되니 정신력은 똑같지만 체력은 한계가 온다"며 "무슨 장비가 필요하고 어떤 인력이 필요한지, 어느 해변에 인명구조요원이 없는지 다 아는데 매번 구조하고 싶어도 몸이 가만 안 둔다"고 속상해했다.

정동남은 "아는 만큼 더욱 걱정된다"며 "현장에 가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평생 구조활동 해왔고 네 손길을 기다리는데 뭐하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정동남은 구조된 사람들과는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며 "서로 고마워하고 우는 그 희열을 느끼는 거다. 나도 익사한 동생이 있으니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했다.

(사진=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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