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전미도, 母 파킨슨병 '충격'..조정석에 위로받아 [RE:TV]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슬의생2' 전미도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채송화(전미도 분)는 엄마가 파킨슨병이라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이익준(조정석 분)이 곁에서 그를 위로했다.

채송화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를 잘 챙기지 못했다. 전화만 오면 끊기 바빴다. 채송화는 엄마의 검진도 함께 가지 못했다. 담당 교수님이 "어머니 외래 다녀 가셨다. 이상하다는 거 못 느꼈었냐"라더니 파킨슨병이 맞는 것 같다고 알렸다. 특히 "어머니 뵙자마자 바로 알겠던데, 너 몰랐냐"라는 말에 채송화는 울컥했다.

채송화는 마음을 다잡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초기네, 초기. 꼼꼼하게 봤는데 엄청 초기야"라며 애써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일찍 발견한 게 신기할 정도야. 요즘 파킨슨 좋은 약 많이 나와서 관리만 잘하면 괜찮아.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딸이 신경외과 의사인데 뭘 걱정해"라고 설명했다.

눈시울을 붉힌 채송화는 "엄마 괜찮아, 나 오늘 집 가서 자려고. 지금 출발하면 금방 가. 조금만 기다려"라고 말했다. 엄마는 "괜찮아, 일도 많은 애가. 바쁜 애를 괜히 걱정만 시켰네. 진짜 괜찮으니까 일해"라며 말렸다. 채송화는 "엄마, 나 일 없어. 일 끝났어. 그리고 지금 일이 중요해? 지금 출발할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때 이익준이 등장했다. 얼굴을 보자마자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하자 채송화는 "우리 엄마 파킨슨이야"라고 고백하며 속상해 했다. 이익준은 놀랐지만 담담하게 "집에 가야되는 거 아니야? 데려다줄까?"라고 물었다. 채송화는 "그렇게 해줘"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후에도 채송화가 기운이 없자 이익준이 그를 챙겼다. 채송화의 교수실 앞을 지키면서 누구든 찾아올 때마다 자신이 뭐든지 해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또한 채송화가 고깃집에서 갖고 싶어했던 불판을 선물하며 우울했던 기분을 잠시나마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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