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원미연 감탄한 삼행시 센스→스승 영지 커버 무대에 감동(사콜)[어제TV]

이하나 2021. 8. 1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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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임영웅이 원미연, 영지의 ‘이제 나만 믿어요’ 커버 무대에 감격했다.

8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퀸즈6(원미연, 임정희, 빅마마 이영현, 박민혜, 영지, 리사)가 출연한 ‘보컬 퀸즈 특집’으로 꾸며졌다.

영탁과 첫 순서로 대결을 펼치게 된 영지는 “대학시절 내 이름을 쓰지 않았고 김영탁이라는 예명을 썼다. 입시곡이 서문탁 선배님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이었고 졸업 공연때 ‘사슬’을 불렀다. 그래서 나한테 다 ‘영탁아 영탁아’라고 불렀다”고 영탁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선공에 나선 영탁은 김건모의 ‘첫인상’으로 96점을 받았다. 이에 맞선 영지는 ‘울긴 왜 울어’로 97점을 받아 1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뽕숭아학당’에서 임영웅이 이찬원의 이름으로 ‘이토록 찬란한 원미연’이라고 삼행시를 지었던 것을 언급하며 감사를 전한 원미연은 ‘연극이 끝난 후’로 소울풀한 감성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여 100점을 받았다. ‘3일간의 사랑’을 선곡한 이찬원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발차기까지 선보였지만 96점에 그쳐 패했다.

임영웅은 이영현과 대결 상대로 만났다. 2003년 발매 후 노래방 인기차트 10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체념’의 저작권료에 대해 이영현은 “비싼 커피 한 잔 먹을 수 있는 정도다”라고 답했지만, 친구 영지의 반발이 이어지자 “생활비 정도는 나온다”고 수줍게 말했다. 선공 임영웅은 ‘붉은 입술’로 오랜만에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어 이영현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라는 반전 선곡으로 97점을 받아, 영지처럼 1점 차로 임영웅을 제쳤다.

장민호는 ‘사는게 그런 거지’로 신곡 발매 무대를 가졌다. 노래를 마친 장민호는 “그동안 정통 트로트 기반으로 노래를 하다 보니까 개인적인 노래들이 다소 어려운 것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가사도 쉽고 부르기도 쉬운 노래를 한 번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듣고 바로 음을 외워버린 퀸즈6는 영지의 주도 하에 즉석 화음으로 응원했다.

곧바로 장민호는 임정희와 1대1 대결을 펼쳤다. 임정희는 “오빠 나 기억 안 나요?”라고 물어 현장을 들썩이게 했고, 장민호는 크게 당황했다. 임정희는 “데뷔 전에 안무실에서 레슨 받고 있었다. 민호 오빠가 거기서 안무 연습 하시고 ‘행사 갈게’라고 하고 나가시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고 20년 전 인연을 공개했다. 임정희는 이승철의 ‘말리꽃’으로 가창력을 폭발해 97점을 받았다. 임영웅은 “역시 임 씨”라고 뿌듯해 했다. 이어 장민호는 김란영의 ‘가인’으로 100점을 받아 팀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유닛 대결에서 TOP6 팀에서는 이찬원과 정동원이 퀸즈6 팀에서는 이영현, 박민혜가 나왔다. 이영현과 박민혜가 ‘밤이면 밤마다’로 흥을 폭발했지만, ‘날 봐 귀순’으로 자동 댄스를 유발한 이찬원과 정동원에게 1점 차로 패했다.

정동원과 맞붙게 된 박민혜는 9년 만에 빅마마 활동을 시작하고 남편과 7살 딸이 좋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사랑의 콜센타’ 팬인 시아버지가 지켜보고 있어서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저희 팀이 지고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동물원의 ‘혜화동’으로 아련한 감성을 끌어내며 96점을 받았지만, 박혜경의 ‘고백’으로 100점을 받은 박민혜에게 패했다.

마지막 순서로 김희재와 리사가 섬세한 보컬 대결을 펼쳤다. 김히재는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해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맞선 리사는 김혜림의 ‘디디디’로 승부를 걸었지만 95점을 받아 1점 차로 패했다.

모든 대결을 마친 후 원미연과 영지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로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이 만든 하모니를 지켜본 임영웅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뭉클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특히 대학 시절 자신을 가르쳤던 교수 영지에게 “교수님께서 내 노래를 부르니까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유닛 대결에서 승리한 TOP6는 룰렛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1승’을 뽑아 4대 1로 퀸즈6에게 패했다. (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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